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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목天目’과 다시 태어나다
- 김동열(53)은 명품 하나를 만들기보다는 좋은 찻사발을 많이 만들어 낸다. 때문에 그의 가마는 고장이 잦은 편이다. 그만한 열정이 없다면 좋은 도자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가만히 있어...
-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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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진 인연과 삶의 자세를 가르쳐준 찻그릇 빚기 30년
- | 김성희 본지기자
30여 년간 꾸준히 도자 다도구만을 빚어온 도예가 양계승(53). 다양한 유약과 기법으로 완성된 그의 찻그릇엔 소박함이 담겨있고, 서정적 이미지가 녹아있다. 흙을 빚으며 설렘을 느끼고...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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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석 정년퇴임 기념전 - 교육과 창작의 사이에서
- 2010.6.3~6.18 서울대미술관 MoA 3층 전시실
최태만 미술평론가<교육과 창작의 사이에서>전은 정년퇴임을 맞이한 서울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도자공예전공 신광석 교수의 시기별 대표작들을 조망할 수 ...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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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요변의 손짓
- 신원영 자유기고가
바람불고 비 오더니 창밖이 환해집니다바람은 멎고 비도 어느새 그쳤습니다걸어 온 길, 앞으로 가야할 길,가야 할 길이 멀어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바람불고 하늘이 어둡더니 햇...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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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磁器의 첨예
- 가네코 겐지 도쿄국립근대미술주임연구원
10여 년 전 롯본기의 그릇가게에서 처음 본 카토의 와인글라스와 컵은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었다. 맑은 흰색의 백토에 듬뿍 발라진 청자유가 아래까지 흘러내...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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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와 결합된 오브제
- 김성희 본지기자
박준상(34)의 작품은 상반되는 두 이미지가 결합된 하나의 오브제다. 사슴과 기계로 완성된 이미지는 자연과 인간이 될 수 있고, 사회와 개인, 평화와 전쟁, 순수와 파괴 등으로 확장된다....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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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적 추상성의 장식공간_김정석의 유리공예
- 정영목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무릇, 서구 모더니즘 미술의 발전과 변화를 줄곧 회화가 주도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재현representation을 벗어나 추상abstract으로 확대, 발전한 회화의 움직임...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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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진 인연과 삶의 자세를 가르쳐준 찻그릇 빚기 30년
- 김성희 본지기자
30여 년간 꾸준히 도자 다도구만을 빚어온 도예가 양계승(53). 다양한 유약과 기법으로 완성된 그의 찻그릇엔 소박함이 담겨있고, 서정적 이미지가 녹아있다. 흙을 빚으며 설렘을 느끼고 ...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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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훈 : 만개(滿開)하다
- 하태훈 : 만개滿開하다
한정운 통인화랑 큐레이터
결정유는 번조과정의 온도 차이에 따라 자기표면에 결정체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온도와 환경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결정이 피어나는 여부가 결정...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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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주 : 의도된 재료와 우연의 요소
- 임영주 : 의도된 재료와 우연의 요소
김성희 본지기자
작가 임영주는 1998년 국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대불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8회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무안분청...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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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조
- 윤광조
신용덕 yfo 갤러리 디렉터
작가의 최근작들은 물레를 사용하지 않았다. 두드린 흙 판을 일으키고 서로 맞대어 붙인 삼각기둥의 형태가 중심이다. 물레에서는 손의 놀림이 조심스럽지만 이런 경우...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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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피네런_숭고, 시원의 감흥
- 현대미술의 7가지 키워드와 함께 떠나는 방창현의 세계도자기행(1)본 연재는 현대미술의 중요한 키워드인 숭고the sublime, 몸body, 미니멀리즘minimalism, 물성materiality, 서사narrative, 개념미술conceptual art, 팝아트p...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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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핵켓_기억의 편린을 입은 상징적 오브제
- 제이슨 핵켓 Jason Hackett _ 기억의 편린을 입은 상징적 오브제| 최석진 미국리포터
필자는 7년 전 미국 버지니아 커먼 웰스대학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에서 제이슨 핵켓을 처음 만났다. 당시 핵켓은 대학원...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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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영인_유머를 통해 성숙해지기
- 남영인 _ 유머를 통해 성숙해지기| 김진아 홍익대 미술비평 박사과정
2007년 남영인은 자신에게 ‘유머humor’라는 새로운 숙제를 던졌고 어느새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적극적이고 명랑한 성격의 ...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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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영_불에서 색을 찾다
- 김시영 _ 불에서 색을 찾다| 서정걸 미술사, 미술비평
“모든 종류의 예술 가운데 불을 사용하는 예술보다 더 위험스럽고 결과가 불확실하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고귀한 예술을 나는 본적이 없다” (폴 ...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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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길용_진솔한 도예미陶藝美로부터의 향수享受
- 서길용_진솔한 도예미陶藝美로부터의 향수享受| 장문호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철학박사
현대 도예의 추세는 일반적으로 어느 예술이 그러하듯이 자유로운 유희에서 소산된 창조적 조형을 추구하거나 ...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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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회>의 반세기 : 한길홍의 생애와 예술
- <윤회>의 반세기 : 한길홍의 생애와 예술| 김복영 미술평론가(철학박사·전 홍익대 교수)
우리네 동양인들은 연이 깊을수록 필연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 일찍이 인도인들이 생각해낸 것이 그러했다....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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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
- 이질적 따뜻함을 지닌 백자투각함| 김성희 본지기자
12월의 매섭고 추운 겨울 속. 홍익대학교 앞 작업실에서 김은주(29)는 그만의 따뜻한 행복을 담은 백자투각함을 만들고 있다. 백자의 깨끗하고 우아한 ...
- 2010-04-08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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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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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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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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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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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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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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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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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