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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월호 | 해외 ]

2025 중국, 터키 국제 막사발 실크로드 장작가마 심포지엄
  • 장남숙 서울숲 세라믹스튜디오 대표
  • 등록 2025-12-30 1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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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화가 만나는 도예의 길


가마불 놓기 세리머니


2025 제14회 중국 쯔보 

막사발 실크로드 장작가마 심포지엄

2025년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쯔보Zibo에서 20년째 이어오는 <막사발 실크로드 장작가마 심포지엄 Macsabal Silk Road Wood Firing Symposium>이 열렸다. 세계 10개국 70여 명의 작가들이 2019년 코로나 이후 6년 만에 쯔보에 모여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막사발 장작 가마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 쯔보 국제 막사발 장작가마 축제는 2005년에 김용문 도예가가 태산 도자기회사 공장에 한국식 장작가마를 축조하며 심포지엄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13회 개최되었다. 그중 1회는 북경에서 <2015 China (Beijing) International Macsabal Wood-Fire Festival> 이름으로 열렸고 12회는 치천구가 주최하고 치박 태산도자유한공사가 주관하여 20년 동안 한국, 일본, 터키, 이탈리아, 영국,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450명 이상의 해외 도예가와 800여 명 중국 도예가가 참여하였고 작가들이 워크숍 동안 만들고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작품 1,200점 중 일부는 산동성박물관, 중국도자유리박물관 등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올해 2025 쯔보 국제 장작가마 축제는 <2025 China Zibo Zhujiazhuang International Macsabal Woodfire Festival> 이름으로 주가국제예술촌에서 주관하여 열렸다. 주가예술촌은 “창의로 문화를 점화하고, 수공예로 가치를 전하다”라는 철학 아래, 종합예술촌으로서 문화 탐구, 디자인, 제품 개발, 실기 교육을 통합한 예술 커뮤니티로 자리 잡은 곳이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진 이곳에 지역도예가들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막사발 장작가마 심포지엄을 유치했다.


산동공업대학에서 작가 프리젠테이션


심포지엄은 산동지역 전통 장작가마 앞에서 오픈식을 시작으로 12일 동안 진행되었다. 작가들이 들고 온 작품들이 ‘The Spirit of Craftsman in Zhuajiazhuang’ 주제로 전시되었고, 5일 동안 작업한 작품들은 장작 가마에 넣고 말려가며 이틀 동안 단벌로 소성하였다. 산동식으로 새로 축조한 이 지역 전통가마는 우리나라 구들처럼 가마 밑으로 장작을 넣는 방식이 독특했다.  가마가 식는 동안 작가 프리젠테이션을 산동기술 대학에서 발표하고, 쯔보에서 도자기와 함께 유명한 유리박물관과 작가 스튜디오 등 국제예술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발전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높은 태산을 배경으로 발달 한 쯔보시 산업도자 박물관과 공장 방문이었 다. 디자인, 품질, 가격경쟁이 뛰어나 세계 여 러 나라에서 찾는 테이블웨어를 생산하고 있 는 현장이었다. 이 산업도자 공장들이 모여 있는 쯔보에 한국식 장작가마를 짓고 ‘막사발 Macsabal’ 한국어 고유명사 이름으로 20년째 장 작가마 심포지엄을 김용문 작가와 함께 주관 했던 태산도자회사에서 주최한 김용문 추모 행사는, 행사 비디오를 보며 지난 20년, 13회 개최된 심포지엄에 얼마나 많은 한국 작가와 전 세계작가들이 활동하며 발전해왔는지 돌 아볼 수 있었던, 그래서 모두에게 감동과 감 사를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 흙과 불의 예술 축제가 쯔보의 ‘세라믹 수도Ceramic Capital’로서의 명성을 더욱 빛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우정은 더욱 깊어지고, 협력은 더욱 넓어지며, 우리 도예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_Lu Dego, 태산도자회사 사장


지역작가 인강 교수 핸드페인팅 워크숍


행사 마지막 날 쯔보의 먹거리 꼬치 바비큐와 맥주를 한 상 크게 차려놓고 지역주민들과 작가들,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마 문을 열어 잘 익은 작품들을 하나하나 꺼내며 1280도 가마 열기 처럼 뜨거웠던 축제가 마무리되었다. 

김용문 선생님이 안 계신 빈자리였지만, 2025년 쯔보의 막사발장작가마심포지엄을 보면서, 30여 년 한국에서 20년 중국에서 16년간 터키에서 잘 닦아놓아, 이제는 국제 도자 문화교류의 상징이 된 막사발 실크로드는 선생님의 삶처럼 멋지게 계속 이어 나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10월 터키 앙카라 하제테페대학에서 이제는 김용문 선생님 없이 막사발실크로드 심포지엄을 끌어나가야 할 무틀루 바슈카야 교수님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5년 12월 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온라인 정기구독 포함)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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