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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청과 유리가 만드는 묘화妙畵 김한사 Kim H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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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업실엔 그가 세계 이곳저곳 여행하며 수집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작품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에서 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위태로움이 없고 편안하며 탈 없는 성곽. 경기도 안성安城은 유독...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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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위로-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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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사회적으로 추앙받는 이유는 자신의 삶을 깊이 사유하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고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해 가는 삶. 도예가 김지영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을 자신의 작업에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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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과 기록의 확장 강준영 Kang J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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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 똥장군_도자기, 가변설치, 2017
강준영 작가는 세기별 예술 사조와 사회에서 일어나는 상황의 흐름을 읽어내고, 그 안에 작가가 영향 받은 상념들을 거대한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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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동시대 도예의 역할 이창화
- 이창화 도예가의 작업실
도예의 고유성과 그 본질모든 예술은 저마다의 고유성이 있고 장르마다 또 매체마다 각각 다른 울림과 미감이 있다. 공예에는 공예의 언어가 있다. 예술 장르 간의 경계가 흐려...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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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안 존스 Ian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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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 II」42×38×38cm, 2015
이안 존스는 장작 가마에서의 번조 과정을 음악가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불과 재의 하모니로 장작 가마에서 완성되는 도자기는 마치 한 클래식 음악...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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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 도자 여행 이헌정
- 「Untitled(wall-chair)」 glazed ceramic, 222×60×220cm
하늘을 나는 꿈을 꿔보기도 하고, 현재 자신이 있는 공간이 아닌 낯선 곳에 있고 싶기도 하다. 사람들이 익숙한 공간을 떠나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바로 자...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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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자인형의 발랄한 변주 황재원·리작가
- 「FFanG´s World」 90.9×72.7cm, acrylic on canvas, 2017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보기 전에 상상하고, 존재하지 않은 이야기로 허구를 만들어내는 것, 상상의 세계 속 수많은 갈림길에 선 두 작가가 있다. FFanG’s W...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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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식물에 대한 소고 캐시 프랜지Cathy Fra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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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프랜지는 호주에서 자생하는 식물들, 특히 멸종 위기에 있는 들풀에 대한 연구를 도자기에 표현한다. 그는 영국 전통 찻잔과 주전자의 꽃무늬에 대한 오랜 관심이 호주에서 자라나는 꽃과 식...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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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와 회화의 이중언어bilingualism 이승희
- 「TAO」, 2017, ceramic, (h)400cm
소동파에게 어느 날 묵죽화를 그려달라고 의뢰해온 사람이 있었다. 그 부탁에 따라 그림을 그리려고 하였으나 공교롭게도 먹이 떨어져서 부득이 마침 옆에 있던 붉은 먹을 ...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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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드브스 Janet DeBoos
- 「Qing Tree Vase」 42×18×22cm, 2010
자넷 드브스는 물레에서 완성한 듯 손가락 터치가 드러나는 백색기를 비롯해 다양한 색상의 동서양 식물무늬로 장식된 실용기를 만든다. 섬세하게 마무리된 생활 도자기...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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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보 없는 즉흥곡, 옹기 예술 이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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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병」 2017
세월의 바람을 가슴에 담고 신명 나게 춤사위를 벌이고 있다. 거친듯하지만 작가의 얼굴은 평온하며, 자유분방하지만 작가만의 절제된 움직임이 엿보인다. 바로 ‘무작위의 미’이...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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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MYUNG-AH 이명아
- 푸른 기억과 심상의 지층
| 박남희 미술비평
인간은 누구나 어머니에 대한 특별한 정서를 갖고있다. 존재의 잉태 그 순간부터 어머니는 세상의 전부였다. 혹여 성장하면서 갈등을 겪는다 하더라도 언...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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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렉 달리 Greg D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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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ry Sunset」 2017
“나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집과 작업실 사이를 걸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의 강렬함과 그림자를 보곤 한다. 일년내내 물안개, 비, 먼지, 연기, 열의 반사와 구름 사이로 빛을 ...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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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천 김종필
- 대학 입학 오리엔테이션 전공 소개 시간 때였다. 흙투성이 작업복 차림의 선배가 던진 “한가지 일에 미치도록 빠져들고 싶다면 흙을 만져보라”는 한마디에 김종필 도예가의 흙작업 인생은 시작됐다. 흙...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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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골 부곡도방, 비밀의 문을 열다-신상호
- 신상호 작가가 고안한 도자 가구들.그의 스튜디오에는 도자의 쓰임을확장하는 시도로 가득하다.-1700년대 낡은 철제 케이스를 열어보니 내벽이 온통 도자다. 1914년 미국의치과 의자는 도자기를 만나 의미...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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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자 위로 피어오른 무지개-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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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자개 파도무늬 3단 접시」
전통이 아닌 옛것늦은 시작이지만 누구보다 빠른 열정으로 앞서나가는 도예가 이영희는 반상기와 찻잔 등 우리의 일상 속 가장 가까이 있는 식기들을 만든다. 그릇들...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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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 발견 그리고 파편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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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발견 그리고 파편적 글쓰기
이호상<흔적·발견>전 7.1~7.6 가나아트스페이스
뮬라이트 반원형 내화판, 혼합재료 90x23xh126cm
예술적인 영감이 거처하는 곳은, 우리의 삶 너머의 깊은 외딴 ...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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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is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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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s Process
이찬민 Lee Chan-Min
한정운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작가에게 작품은 자신을 투영하는 매개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예술은 사회적인 현상과 정치적인 이슈, 그리고 그것들을 포괄하...
- 2015-09-03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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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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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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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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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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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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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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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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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