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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월호 | 작가 리뷰 ]

김익영: 하나된 과거와 현재
  • 편집부
  • 등록 2019-04-03 16:17:04
  • 수정 2019-04-03 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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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영: 하나된 과거와 현재
Yikyung Kim: Past and Present as One

글_베스 맥킬롭Beth McKillop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ictoria & Albert Museum 선임연구원

도예가로서 오랜 기간 동안 업계에 종속해온 김익영은 그녀만의 인상적인 기器 형태와 설치미술로 조선시대의 깊은 유산과 현대시대의 감각을 엮는 중요한 영향을 펼쳐왔다. 1950년대 김익영은 젊은 여성으로서 산업도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1961년에는 한국 최초로 도자분야의 가장 명문으로 알려진 미국 알프레드 대학교Alfred University, College of Ceramics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이후 김익영은 한국에 귀국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예사로 일을 했고 이 시기가 김익영이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되어준 것 같다. 한국 최고의 미와 유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으며 일본 교토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훗날 창작에 도움이 될 신선한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비록 김익영이 국제적인 명성을 날리기 전에 리치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의 관계는 많은 도자 애호가들에게 흥미로운 만남이 될 수 밖에 없다. 리치는 서구의 도자 흐름에 있어서 아버지로 여기는 중요한 인물이며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사상가였다. 한국도자기에 대한 그의 생각과 견해는 한국도자기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서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리치는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도자기를 수집했으며 그의 컬렉션 중 중요한 것은 47cm 높이의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다. 리치가 세상을 떠난지 25년 후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에서 달항아리를 구매했다. 리치의 달항아리는 김익영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단서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녀가 도예가의 길을 걷는데 시발점이 되어주었던 리치의 지도는 그녀만의 개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과학과 미술 그리고 실용과 아름다움을 결합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김익영이 언급하기를 “달항아리만이 보유하고 있는 아주 독특한 개성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공정에서 오는 왜곡(부드러움과 강함의 조화)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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