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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경
- 금기禁忌로부터 번역된 도자기 이수경
장윤희 본지기자
이수경(46)의 작업은 분방奔放하다. 규칙이나 규범 따위에 구애받지 않고 제멋대로다. 새로운 작업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재료가 시도되고 그 ...
-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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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하
- 이동하Lee, Dong-Ha쾌심사快心事 청사기靑沙器| 김성희 본지기자
여름장마가 한창인 지난 7월 17일, 김포시의 덕포진 길을 따라 가랑비를 맞으며 찾아간 곳은 조용한 시골마을에 자리 잡은 청자작가 이동하...
-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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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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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찾아서| 장정란 미술사, 문학박사
이용욱
이용욱은 꾸준히 도자의 새로운 조형어법을 탐구해온 작가이다. 도자기의 전통적 개념인 감상용과 고급 실용기를 이 시대 새로운 예술방식으로 전...
-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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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소다 번조 작가 루산나 토드볼
- 필자가 루산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2003년 에서 였다. 그녀의 작품인 식기들은 형태와 질감 번조방법에서 오는 유약 색깔의 조화는 기능을 가진 단지 식기 이상의 시각적 언어를 보여 주었다. 그 이후...
-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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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와에서 만난 세 명의 도예가_ 게리후트만
- 필자는 지난 봄 아이오와주의 작은 도시, 마운틴 버논에 위치한 코넬 컬리지에서 게리 후트만을 만났다. 필자와는 약 칠년 전 한국 인사동의 필자 개인전에서 한 번의 인사가 있었는데, 시간과 공간을 뛰...
-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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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혼불, 진사백자의 명장 항산 임항택의 예술세계
- 흙과 불의 빛나는 예술혼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이 많다. 인간은 그 불가사의를 파헤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존재가 아닐까. 나는 가끔 조선 백자의 하얀 숨결을 보고 있을 때 그런 착각이 들곤 ...
-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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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시시즘에 안긴 열정과 자유_ 최승애
- 인간은 간접 경험이든 직접 경험이든 자신의 그릇 속에 담겨지고 모아왔던 만큼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 과정 속에 인격이 형성되고 꿈이 생기고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결정되며 가치관이 결정되어 간...
-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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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결에서 인간의 숨결을 찾다_ 권영식
- 작가의 작품에서 바람소리가 난다. 더불어 바람결에 자연의 율동이 보인다. 여러 종류의 한지를 석고로 떠서 섬세한 질감으로 얻어낸 형상은 선의 조형언어이자 작가의 정신성의 표출이다. 도자기와 한지...
-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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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역사의 변증법적 해석 - 페르한 테일란 아더 Ferhan Taylan Erder
- 터키의 여류도예가인 페르한Ferhan Taylan Erder, 1939- 은 터키 북부 흑해연안 도시인 삼순Samsun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스탄불에서 도자기공장을 운영하면서 장인匠人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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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정감日常情感 - 김순희 Kim Soon Hee
- 흙꽃으로 물들다봄을 지나 한껏 물오른꽃들이 내리는 장대비에장독 위, 담장, 댓돌, 우물가, 마당에 소복이 내려앉으며 깊은 여름을 물들이듯내리는 비와 함께오늘도 나는 흙내음 짙은 꽃물을 들이고 있...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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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산 흙으로 빚은 풍경전 - 정두섭Jung Du Sub
- 도자기의 고장을 생각하면 이천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사실 도자기가 가장 대성했던, 그리고 명성을 가지고 있었던 지역은 단연 양구 방산이라 할 수 있다. 양구의 방산 백토는 흰 떡가루처럼 ...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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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OWER : Art + Sports - 여화선 Yeo Hwa Sun
-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흙을 소재로 하는 불의 예술인 도자공예는 우리들의 일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생활용품으로 인류 역사와 함께 변천, 발전되어 왔다. 흙에 대한 사랑으로 점철되어온 여화선의 작...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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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문향 陶文香 - 박경희 Park Kyung Hee
- 지난달 서울 서초동 갤러리 호에서 박경희(강원대학교 문화상품디자인학과 교수)의 개인전(2008. 7.21~7.26)이 있었다. 장맛비가 많이도 내리던 날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났다. 필자와 같은 한국공예가회 소속이...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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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가진 눈 - 빌마 빌라베르데
- 설치Installation란 평면ㆍ회화ㆍ조각과는 달리 이미 완성된 작품을 전시 공간에 걸어 놓아 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물건을 수집하여 공간에 재구성, 배열하는 작업 경향을 가리킨다. 따라서 설치 작가들에게 ...
- 20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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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위적 배치로 완성되는 유쾌한 상상 - 홍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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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찾은 홍진식(37)의 작업공간은 이른바 재택겸용 작업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간혹가다 경운기와 그 뒤에 탄 사람, 낯선 차들이 오고 갈뿐 펜션형태의 멋드러진 외관과 곱게 깔린 잔디는 마...
- 20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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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려 함께 쓰기 - 자연회상 - 최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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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국 현대공예는 미美와 용用이라는 해묵은 화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도예가 최남길 역시 전통적인 특성으로 간주되는 ‘기능주의’ 즉 쓰임과 그와는 상반되는 의미로 파악되는 꾸밈의 ‘조...
- 20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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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흥복
- LEE HEYUNG BOK
빛으로 완성되는 집합적 상징구조| 김태완 본지 편집장
조각난 도형의 집합체 그리고 빛의 시간성흰색 도화지에서 볼 수 있는, ‘선’이 강조된 드로잉의 이미지가 갤러리 벽면으로 옮겨져 ...
- 20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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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작품 속 그의 얼굴
- -김영문 Kim Young Moon 점토성형김영문은 1970년대 어려운 학교생활에서도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탐구의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된다. 김영문이 필자와 만난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직업을 가진 학생이었...
- 2009-07-11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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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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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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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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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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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 작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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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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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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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