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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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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전시 일부 「Teatime」
“어머니가 노력 위에 정직함을 뿌리신다.”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는 분주한 손 위로 작가의 사색적인 자막들이 덧입혀진다. 15분 가량의 영상작업 「Dinner」는 ...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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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동 <고색창연古色蒼然>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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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회에서 선비들이 갖추어야할 미덕 중 하나는 무소유다. 그렇다면 소유의 본질은 무엇일까? 아마도 이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첫째, 물질 그 자체 둘째, 물질에서 느끼지는 감...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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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철 <마치 도화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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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철은 화가이면서 도예가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도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색다른 경력은 자신이 빚은 도자기에 남다른 그림을 그리게 만들었다. 도자기 그림은 여느 회화와...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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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욱재 개인전 <지각되지 않는 것 : The Impercept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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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달팽이, 소파에 나비, 카펫에는 개구리…당연한 일상의 현장을 재현한 전시장 곳곳에는 보호색을 입은 생물들이 자리하고,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칠 법한 것들이 구석에서 조용히 발...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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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cques Kaufmann & WABA
- 「떨리는 벽Mur frisson」,200x1000x20cm, bricks, 2015
Jacques Kaufmann자크 코프만은 지난 40년간 벽돌, 기와 등과 같은 건축도자 매체를 작품의 주요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건축도자가 가진 예술적 가능성을 ...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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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문 <달항아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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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은 그의 책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통해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이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간다...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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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섭 도예전 순백을 품은 정중동의 미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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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섭의 백자들은 기능적 요구와 실용성을 의식하지 않은 합목적적인 무심無心의 세계를 구현하며 그들만의 내밀한 세계에 머물게 한다. 사물적인 차원을 넘어선 쓰임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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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형이화同形異畵 : 쓰임과 예술의 접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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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 10×10×20cm., 2015, ⓒ갤러리 세인
김종인은 <세라믹 클래스 2015-Bottles>에서 장식성이 강한 육각형 용기用器를 내놓았다.무언가를 꼽거나 액체를 담는다면 병甁, 뚜껑을 덮으면 합盒으로...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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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숙 개인전 <부귀영화富貴榮華-소소한 일상의 빛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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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영화-불멸」, 테라코타 위에 아크릴채색, 111x85x6cm, 2015
작가는 전통 책가도를 테라코타 기법으로 펼쳐내는 작품을 통해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행복 기운을 은유하며, 지극히 전통적 소재와현대...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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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한국생활다기명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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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국문화정품관과 이싱중·한도자문화교류센터1)의 주관으로 한국 다기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전시가 열렸다.신현철·박종훈·김갑순·김억주·이복규 도예가를 비롯해 41명의 작가들이 참...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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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산드로 멘디니전
- 아이같은 순수함과 천진난만함. 다양하고 독특한 색감배합, 기업과의 콜라보 등 80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폭발적인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나오는 디자이너로써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 이...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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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orgio MOR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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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Giorgio Morandi, 1961 photo by Antonio Masotti, Bologna
이탈리아에서 온 남자20세기 한국은(모든 나라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변혁의 시기를 겪었다. 그리고 같은 위...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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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북·일 회령도자전 <유약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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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영 「균요원형도판」,31.7x7cm(중국)
과거 함경북도 회령 인근에서는 두만강 유역에서 생산된 질좋은 점토를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왔다. 요변이 심하여 예측할 수 없는 색의 결과를 자랑하는 회...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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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적인 것과 은유적인 담음의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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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개화」 42×42×25cm, blown, coldworked, glass
공예에서 담을 수 있는 것은 기물器物이다. 기器는 인류의 정착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서 오랜 세월 동안 인류 생활의 변화를 이...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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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훈 개인전
- 꺼먹이추상형병, Relation-8」 2014
우리 땅에서 출토된 토기형태와 표면 질감을 얻기 위한 마연磨硏 과 정을 거쳐 노천소성과 라쿠소성으로 구현된 윤정훈의 무유도기 작업은 그간 몇 번의 전시를 통해 흥...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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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시성 옹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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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은 우리나라 서민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옹기의 전통을 연구하고 그것을 현대화시키는 작업에만 에너지를 쏟아 부어 몰두해온 고집스런 도예가이다. 그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를 졸...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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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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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들풀」 28x48x36cm, 2014
신동원 작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형의 그릇을 입체가 아닌 평면으로 만들어 설치하는 작품을 해왔다. 주인공인 음식이 아니라, 그 배경이 되어주는 도자기의 담박...
-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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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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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문함」 백자토, 13x8x10.5cm, 2014
현대사회 전반에서는 체계적으로 분류되고 정립된 영역간의 경계가 흐려진지 오래이다. 하지만 공예에서 만큼은 재료에 대한 깊은이해와 숙련에 따른 하나의 집...
- 2018-02-04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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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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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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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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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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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 작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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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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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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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