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젊은 작가들의 세라믹 아트전
〈아르트팍트artefacts〉
6.7~6.24 서울 도로시Dorossy
글 임은신 도로시 대표·큐레이터 사진 촬영 월간도예 편집부
도자陶瓷 혹은 도예陶藝 ceramic/ceramique/세라믹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고도 낯선 용어이다. 우리나라 미술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꽤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배운대로, 혹은 미술관/박물관에서 보고 들은대로 주저하지 않고 고려청자라고, 또 조선 달항아리라고 하겠지만, 오늘날 우리가 접하게 되는 도자작품을 볼 때에는 어디까지가 그냥 도자기이고, 어디까지가 예술작품인 도자기라고 할 것인지 헷갈리고 어려워 하기 마련이다. 아르트팍트ARTEFACTS전시는 바로 그런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도예.세라믹 아트ceramic art는 전통적 의미의 공예로서의 도자도자기와 현대적 의미의 예술작품으로서의 도자도자기 사이에서 정체서을 찾고 단단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에밀 갈레와 아르누보, 유리예술의 도시로 유명한 프랑스 낭시Nancy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플랫폼 오픈스페이스openspace의 뱅상 베를레Vincent VERLE 큐레이터와 함께 준비한.이번 전시는, 일반적으로 공예적인 성격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도자 예술이, 오늘의 젊은 순수미술작가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해되고, 작업의 매체로 이해되고 사용되는지, 그리고 작가artiste로서, 예술가로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과 그 결과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프랑스와 한국의 젊은 작가 5인의 도자 작업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은 쉽지는 않았다. 먼저 오픈스페이스의 뱅상 큐레이터와 도로시의 임은신 큐레이터가 각각 자국의 작가들을 추천하고, 두 큐레이터가 함께 의논하여 프랑스 작가 3인, 한국작가 3인을 선정하기로 원칙을 정하고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 작가는 2인만 선정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다섯 작가의 작업은 두 가지 형태로 소개되는데, 먼저 전시장에 5개의 테이블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각 테이블에 한 작가의 작품을 모아 배치하여 개별적으로 각 작가의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전시장 벽면에는 서로 다른 작가의 작업들이 교차되도록 배치하여, 이들 간에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관계와 하모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했다. 관람자는 본인이 원하는 동선으로 자유롭게 이들 작품들 사이를 산책하며 감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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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년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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