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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월호 | 도예계 소식 ]

2025 국제여류도예가 제주 페스티벌
  • 오순화 예술철학 박사, 단국대학교 외래교수
  • 등록 2025-12-30 1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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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International Women Ceramist Jeju Festival>

전시 10. 30. ~11. 12. 제주공예박물관 1층 전시실

옹기 워크숍·심포지엄 10. 30. ~31. 제주 구억리 전통옹기전수관


전시 참여작가


아름다운 화산섬 제주에서 전 세계 여류도예가 156명이 모이는 성대한 축제가 열렸다. 세계 도예가들과 우정을 다지고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 창작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국여류도예가협회가 펼친 <2025 국제여류도예가 제주페스티벌>이다.

한국여류도예가협회가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일본, 대만, 그리스, 크로아티아, 인도, 오스트리아의 여류도예가 51명을 초대하였고 여기에 제주도예가협회 소속 여류작가 12명 그리고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92명이 함께 참여하여 총 156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문화 탐방, 옹기 워크숍, 심포지엄 행사를 연 것이다. 협회는 매년 정기전과 해외 전시, 아트페어 참가 등을 통해 여성 도예가들이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동시대 세계 도자예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예술 가치 재발견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메인 홀_ 해외 초청작가 전시 공간


이 전시에서는 문화권에 따른 예술 경향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유럽 작가들의 작품은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정서가 반영된 예술 지향적 도예 작품 경향이 두드러졌고 한국, 대만,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은 형태의 정돈이나 공예성을 존중하는 조형이 많은 점이 돋보였다. 이것은 메인 홀(해외 초청작가), 오른편 홀(제주도예가협회 작가) 그리고 왼편 홀(한국여류도예가협회 작가)로 공간을 분리 구성한 덕분에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세심한 작품 디스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의 에밀리아Emilia Balestrieri와 엘레나Elena Ilardi, 일본의 요시카와 치카코吉川千香子, 스페인의 누리아 포사Nuria Pozas 작가의 작품처럼 상방 관찰각에서 조형 구조가 명확해지는 작품을 메인 홀 중앙의 낮은 전시대 위에 배치해 관람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리고 전시홀의 벽면으로는 소반, 뒤주, 사방탁자 등과 같은 한국의 전통 고가구를 배치해 전시대로 활용하였는데, 이는 동서고금의 미적 취향이 조화를 이루도록 오브제간의 문화적 문맥을 재 배치하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유치한 제주공예박물관 양재심 관장은 “제주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국제도예전이 열린 것은 처음이며 관람객의 반응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참여 작가는 물론 제주도민 그리고 관광 차 제주를 방문한 관람객들로부터도 상당히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박물관에서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향종 작가의 옹기 워크숍_ 구억리 옹기전수관


세계인의 보편적 소통 매체 ‘도자기’ 

이번 행사를 이끈 주축은 유럽의 여류도예가 단체인 판도라 국제여류도예가협회Pandora Association of Ceramic Artists 회장 안나 리타 파사노Anna Rita Fasano와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장 임헌자 교수이다. 판도라 국제여류도예가협회(이하, 판도라)는 유럽을, 한국여류도예가협회(이하, 협회)는 아시아를 담당하며 협력하여 행사를 구축했다. 파사노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도자기를 지중해의 빛, 제주의 바다, 여인들의 힘과 은혜, 창의성, 회복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며 공통의 언어가 없었지만 감정, 기술,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인 매체인 점토를 매개로 예술가들이 상호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평했다. 아울러 “한국에서의 경험이 유럽의 여성 도예가들에게 특별한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의 도자기에서는 소재를 존중하는 창의적인 조형성과 세련된 정신적 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 도예 문화의 우수성을 언급했다.


옹기 제작 체험_ 구억리 옹기전수관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5년 12월 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온라인 정기구독 포함)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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