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주 <너가 있어 좋다>
4.26.~5.1. 갤러리 인사아트
조형 작가 한영주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너가 있어 좋다>가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전시명처럼 관객에게 서로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를 떠올리게 했다. 마주 보는 할머니와 손녀, 꽃을 든 여인, 등을 맞댄 자매, 캐릭터 인형을 든 단발머리 소녀 등 정감 가는 일상 속 여성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작품에서 돋보이는 화사한 색채는 작가가 서양화를 전공했기 때문이다. 피부는 산백토가 가진 회색빛과 질감으로, 거칠게 표현한 영역은 안료를 섞은 화장토를 여러 겹 덧칠하여 제작했다. 털실, 보자기와 같은 소품 표현은 4050 여성 관객에게 옛 시절의 향수鄕愁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