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나라의 살림살이가 되다
3.21.~7.2.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 <분청사기, 나라의 살림살이가 되다-분청사기와 공납貢納>이 3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조운과 공납제도 속 운대리 분청사기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전시 공간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된 조운선(국가에 수납하는 물품을 운반한 선박) ‘마도 4호선’에서 출수된 분청사기와 운대리 분청사기가 서로 비교 전시한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조선시대 궁궐 손님을 대접하는 관청 예빈시禮賓寺에 수납하는 용으로 제작된 분청사기를 처음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고흥 두원면 운대리에서 생산된 분청사기의 유통과 소비에 대한 실마리를 다뤄 뜻이 깊다. 오는 6월 23일에는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유통과 소비’란 주제로 분청사기 학술대회가 분청문화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