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선 <메모리 오브 핸즈>
3.8.~3.14. 갤러리 도스
조영선의 첫 번째 개인전 가 3월 8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시간을 코일링과 손의 흔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다가올 ‘미래’를 마주하며 ‘현재’의 생각과 감정을 손으로 쌓아 올린다. 한 줄씩 쌓인 흙은 손을 통해 선명한 자국이 새겨지고, 이는 곧 ‘과거’의 기록이 된다. 표면의 손자국이 선명히 보이면서 동시에 주황, 노랑, 초록처럼 채도 높은 색상과 추상적인 조형으로 표현된 형태감이 인상적이다. 이에 작가는 “형태와 색 역시 작업하던 순간의 생각과 감정을 담고 있다.”라며 “이것 역시 시간을 기록한 흔적”이라고 전했다.
@ yeongseon_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