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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월호 | 전시토픽 ]

[전시토픽] 현대도자, 시간의 공유
  • 편집부
  • 등록 2023-03-30 12:00:34
  • 수정 2023-04-03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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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토픽 EXHIBITION TOPICS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공존
현대도자, 시간의 공유

글. 이은미 기자 사진. 편집부

 


현대도자, 시간의 공유
22.10.28.~23.2.28. 영암도기박물관
참여작가

김덕호, 김미경, 박정일, 유의정, 유희송, 주세균 총 6명.


 

<현대도자, 시간의 공유> 전경과 김덕호 작

 

영암도기박물관 특별기획전 <현대도자, 시간의 공유>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시대 도예 작가 김덕호, 김미경, 박정일, 유의정, 유희송, 주세균 총 6명의 초대작가 작품을 선보였다. 시대적 표현방식으로 융합되고, 장르적으로 확장하는 도자예술을 통해 전통과 현대성의 새로운 공존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마다 전통에 대한 고유한 ‘재해석’을 지녀 새로운 창작 표현으로 변화한 현대 도자를 만나보자.

 

01.
현대예술로 확장된 도자

 

전시 전경과 유의정 작


● 전통과 사회문화의 이미지를 섞다  | 유의정


유의정 작가에게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여겨지는 전통 유물은 오히려 새로운 시각 충격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도자 예술의 역사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적 특징, 사회 문화적 인식을 활용해 극단의 양극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신-청자운학보석문매병」, 「신-청자하트미키문 주병」이 대표적이다. 기면에 대중문화에서 친숙한 브랜드 로고를 새겨 넣거나, 포토 콜라주를 더해 박물관 속 청자의 이미지를 탈피한다. 전통 도자의 몸통을 럭비공, 파인애플처럼 독특함이 느껴지는 조형으로 바꾸는 표현도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 충돌을 의도한 작가의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작가에게 전통과 도자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기존에 알고, 믿던 미의 방식을 깨는 매개체이자 캔버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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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년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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