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유나 <그 날, 그 시간>
2.14.~2.25. 갤러리 컬러비트
사이토 유나의 네 번째 개인전 <그 날, 그 시간>이 2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컬러비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시간성’을 중심으로 무유 도자가 염료를 흡수, 배출한 흔적을 작품으로 선보였다. 기물이 염료를 머금은 시간을 반나절, 하루, 이틀 등으로 차이를 둘 때 캔버스에 스며든 염료의 농도와 양은 도자의 호흡을 시간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시각 기록물이 된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과 기록이 무생물인 도자기의 다양한 표정을 찾기 위한 ‘실험’이라 말했다. ‘시간성’이라는 맥락에 맞춰 전시장에는 지난 작품이 날짜순으로 연출되었으며, 특정 시간을 기점으로 염료를 담은 기물을 움직이는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되었다.
인스타그램 @yuna_cera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