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나를 위한 서시
글. 정영숙 문화예술학 박사, 갤러리세인 대표
제10회 김미경 도예전
<옥천유희Ⅱ-옥천에서 행복하길 바래>
2022.11.17.~11.27. 옥천전통문화체험관 1전시관
김미경 작가는 지난해 <옥천유희>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했다. 당시 전시 제목은 필자의 제안이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낙향하여 여여하고 평화롭게 작업을 진행 중인 작가와 대화 속에서 떠오른 제목이었다. 당시 작품 주제는 크게 두가지였다. 산과 물의 풍경을 추상화한 백자 평면과, 기물에 민화 형식의 꽃과 무더기를 그리는 분청 입체였다. 이러한 작품들 어디에서도 과욕은 보이지 않았다. 백자의 추상, 분청의 민화. 그림 맛이 적절하고 부드럽게 조응한다. 사이좋은 남녀의 손잡은 모습처럼. 입체를 고수했던 작가가 호기심으로 바라본 세상, 주변 작품들의 변화를 감지한 것이다. 백자를 만지고 과감하게 평면성을 회복하기 위해 푸른 산 연작을 펼쳐 놓았다. 소품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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