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우연-나의 적이자 동지인 나의 연인에게>
10.13.~11.7. 아르띠앙 청담
김현영 도예가의 세 번째 개인전 <우연-나의 적이자 동지인 나의 연인에게>가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아르띠앙 청담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사랑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번조과정에서 나타나는 유약의 우연적 현상과 변화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육면체 형태가 녹거나 무너짐을 표현한 ‘자율신경제’를 비롯해, 하트모양으로 여물어진 유약 덩어리를 편지봉투와 함께 전시한 ‘나의 적이자 동지인 나의 연인에게’, 유약 덩어리를 음표로 치환해 선율로써 표현한 ‘변주곡’, 유약 덩어리 두 점이 독특하게 결합된 ‘사랑의 형태’ 등 무너짐과 결합이 공존하는 유대관계를 시각적으로 선보였다. kim_hyeonyoung_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