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물 -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11.25.~2023.6.25.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 <신출귀물新出貴物 -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가 11월 25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부터 태안 앞바다에서 출수된 수만 점의 유물 중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다. 제1부 ‘바다에서 나온 두꺼비’에선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靑磁 堆花文蟾形 硯」를 선보인다. 현존하는 유일한 두꺼비 모양 청자 벼루로, 고려시대의 독특한 미적 감각과 예술성이 담긴 보물이다. 제2부 ‘바다 빛을 머금은 푸른 매병’에선 2010년 마도2호선 발
굴 당시 출수된 상감매병과 죽찰을 선보인다. 매병은 13세기를 전후해서 고려청자의 다양한 기형과 장식이 공존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를 볼 수 있으며, 죽찰은 화물의 수취자(중방 도장교 오문부), 내용물(꿀, 참기름) 등 당시의 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기재된 사료다. 제3부 ‘바다를 울리는 사자의 포효’에선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한 쌍을 선보인다. 세 개의 발이 달린 몸체와 사자 모양의 뚜껑으로 구성된 작품은, 파격적이고 거침없이 표현된 해학적인 조형미가 인상적인 유물이다. Ⓗ www.seamus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