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호 네 번째 개인전 <설 백자 달항아리>
9.28.~10.3. 갤러리 인사아트
조병호 도예가의 네 번째 개인전 <설雪백자 달항아리>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그의 50년 백자 연구의 세월이 담긴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진사, 청하, 흑상감,
투각 호와 병 등 백자 30여점을 선보였다. 작가는 풍요롭고 아늑한 느낌의 미감을 지닌 달항아리를 추구하며 그가 선보인 설 백자 달항아리는 밤새 소복이 쌓인 뽀얀 흰 눈이 밝은 햇빛 속에 비추어진 푸른 비취색의 미감을 전했다. 작품은 밖의 색보다 안의 빛깔이 더욱 옥색을 띄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조선시대 군자들의 의복 중에 옥빛이 도는 ‘옥양목’을 연상시키며 전승도예에 대한 명장의 정로를 전했다. Ⓗ galleryinsa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