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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월호 | 전시토픽 ]

[전시토픽] <마인테리어>
  • 편집부
  • 등록 2022-12-01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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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토픽 | EXBIHITION TOPIC]

 

마인테리어에서 만난 광 물 의  다 양 한  모습 들

글·사진. 차윤하 기자


<마인테리어>
2022.8.9.-8.21.
해실해실 뮤지엄
해실해실 2층
T.0507.1390.093


최근 공예계를 관통하는 주제는 일상공간이다. 셀프인테리어, 데스크테리어,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이들로 가득하다.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하는 감각적인 리빙 아이템들이
자리매김하고, 디자인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이 많은 요즘, 광물의 일상성을 주목한 전시 소식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마인테리어Mineterior>전은 광물을 뜻하는 미네랄mineral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한 단어로, 원석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형석, 수정, 암모나이트 등 아름답고 희귀한 광물을 비롯해 유약 재료로써의 광물, 굿즈로 풀어낸 광물, 디지털과 만난 광물 등 다양한 방식의 광물을 선보였다. 전시는‘미네랄×미니어쳐’. ‘미네랄×도자기’, ‘미네랄×오브제’로 구성됐다. 광물을 활용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했다.

천연광물의 세계
첫 번째 섹션 ‘미미월드MiMi World’는 미네랄 미니어쳐 세계를 줄인 말로, 약 20여개의 작은 광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우린 모두 보라색 가족이야Different, but we are purple family’, ‘사람들은 나를 금으로 착각했지They called me Gold’, ‘내가 몇 살이게How old am I’ 등 광물의 특성을 재미있는 네이밍을 통해 전하며 이해를 도왔다. 「RGB」는 루비, 에메랄드, 블루베리 남동석이 삼원색과 닮아 이름 붙였고, 「Twins are not same」는 쌍둥이처럼 닮은 듯 다른, 노란빛을 내는 두 개의 형광 형식에서 이름지었다. 「Both Sides」는 바라이트의 앞(수정)과 뒤(암석)가 다른 양면성에서 확인했다. 「Friendship」은 공작석과 남동석이 사이좋게 한 덩어리로 발견되는 모습을 본떠 만든 이름이다.


천연광물의 빛을 담은 유약
두 번째 섹션 ‘미네랄×도자기’는 공작석을 이용한 유약과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황동하 명지대학교 세라믹아트공학과 교수와 협업해 공작석을 원료로 한 비취색 유약을 실험·개발했고,, 소성 결과물로 생활자기 「Leaf-세라믹 잎사귀」와 조형작품 「Rebirth-세라믹 수정」을 선보였다. 천연광물에서 채취한 원료는 맑은색 빛을 내며 동일한 원료의 유약과는 다른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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