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상 (문신을 한 여인), terracotta, 36 x 28 x 92cm, 2021
한애규 <비사이드>
6.17.~7.9.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종로구 통의동 33번지 T.02.725.1020 H.artside.org
테라코타Terracotta 작가 한애규의 개인전 <비사이드Beside>가 6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테라코타 로 제작된 여성 전신상과 푸른 빛으로 표현된 오브제 등 신작 38여점을 선보였다. 테라코타Terracotta란 ‘구운 흙’이라는 뜻으로 흙을 빚어 초벌구이 한 고전적인 장르이다. 장르적 특성과 흙의 물성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구현해왔다. ‘여성’은 작가가 오래도록 소재로 한 대상이다. 새롭게 제작한 전신상은 여성의 표정에 한층 온화함과 부드러움을 더한 정형화되지 않은 여성 군상이다. 푸른 빛의 오브제들은 베네치아에서 바라봤던 물 의 표면과 감정을 주제로 한다. 각기 다른 명도, 채도의 푸른 안료로 표현된 단순화된 형태와 곡선을 통해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는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