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여진희·정진숙 <달그락>
6.1.~6.7. 경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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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여진희, 정진숙 작가의 모임 ‘달그락’의 다섯 번째 전시 <달그락>이 6월 1일부터 7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도자 소품과 조형물을 선보였다. 이현정 작가 는 ‘집’을 주제로, 컵과 화병에 집 모형을 장식하고 집까지 이어지는 길을 다양한 색으로 그려넣었다. 집은 작가에게 편안함을 주는 장소이자 방황의 종착지임을 표현했다. 여진희 작가는 우리의 전통 ‘버선’을 주 제로 작업한다. 원, 사각형의 단순한 형태에 조화문으로 버선을 새겨 넣은 작품에서 곡선미와 단아함이 느껴진다. 정진진 작가는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닭’을 글자 그대로 조형해 컵과 결합하거나 닭의 부리, 깃털 등을 붙인 화병 등 소품을 선보였다. 도예 그룹 ‘달그락’은 도예 공방에서 만난 인연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2년마다 단체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