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유나 <흙과 물의 탐색실>
6.7.~6.18. 갤러리 컬러비트
서울 서초구 동광로 15길 3
T.010.5334.6658
H.colorbeat.kr
사이토 유나의 세 번째 개인전 <흙과 물의 탐색실>이 6월 7일부터 18일까지 갤러리 컬러비트에서 열렸다. 이 번 전시는 무유 도자기에 여러 색이 섞인 안료를 부어 천, 한지 위에 두고 안료가 흙에 스며들어 종이로 퍼져 나가는 기법을 이용해 ‘흙의 흡수’를 보여주는 회화, 도판, 접시 등을 선보였다. 흙에서 종이로 스며든 안료는 기물의 두께, 습도, 색에 따라 퍼지는 정도와 모양이 달라 다채로운 회화 작품이 된다. 안료를 전부 배출한 기물은 안료의 흔적이 남아 그 자체로 작품이 되며, 비로소 유약을 바르고 소성해 접시나 컵으로 만든다. 전시장 한켠에는 작업 중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 안료가 담긴 실제 작품을 배치해 작업 과정의 이해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