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청 <DIGGING ROOTS>
2022.5.3.~5.7.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52 조형예술관A동
T.02.3277.2114
H.ewha.ac.kr esammychung70
교포의 경험을 작업에 녹여내는 샘 청 작가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 <DIGGING ROOTS>가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구름이 새겨진 항아리와 찻잔, 동물 형상의 장군화병 등 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구름처럼 떠 있는 듯한 작가 자신의 뿌리, 정체성에 관해 고뇌한 흔적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물레로 기器를 만들고, 표면을 잘라내어 코일링, 핀칭 기법으로 구름 모양을 덧댄다. 전통적인 기의 형상을 변형하는 행위는 뿌리는 한국에 있으나 미국인으로서의 자아도 가지고 있는 작가를 표상한다. 구름 항아리 외에도 가족을 의미하는 동물 형상의 화병을 통해 애정을 드러내거나, 위장 무늬를 가진 물고기 장군 화병을 통해 한국인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자신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