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섭 개인전 <무용지용>
6.3.~6.12. 여주도자문화센터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7
T.031.887.3572
H.www.yeoju.go.kr
임의섭 작가의 개인전 <무용지용無用之用>이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에서의 전시를 마치고 여주도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굽어 자라 쓸모가 없는 나무라 부르는 범인들에게 “쓸데가 없기를 오래도록 바란 덕분에 그 쓸모없음으로 오래도록 클 수 있었노라”라고 말한 장자의 ‘인간세’에 나오는 신목에서 영 감을 얻은 이번 전시는 ‘無用之用’ 즉, 쓸모없음의 쓸모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각박한 팬데믹 시대를 살 아가는 이들에게 언덕에 올라 멍하니 구름을 바라보던 시절의 감각과 기억의 잔상처럼 필요치 않다고 여기는 것들, 쓸모없다고 여기는 것들일지라도 심심 한 위로와 작은 울림을 전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