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리뷰 | EXHIBITION REVIEWS]
옛날 옛적에
신현문 도예전
도예가 신현문은 북한강이 보이는 남양주에서 작업하고 있는 도예가이다
신현문 도예가의 작업은 우리가 한동안 간과해왔던 한국적 미감, 즉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고, 질박하면서도 정제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장시간 축적된 노동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이지만 교만하지 않고 오히려 겸손해 보인다.
이번 전시는 7년 만에 열린 개인전으로 주제는 ‘옛날옛적 호랑이전’이다
민화에서 나타는 호랑이와 까치를 소재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흙으로 입체화된 작업을 선보였다. 민화 속의 호랑이와 까치 표현은 그만의 해학을 통해 관람자에게 웃음과 긍정을 전달하는 듯하다. 여기에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과 미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인간의 심리까지도 표현하는듯하다.
어떤 작업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형식이기에 이토록 친근한 아름다움을 주는 걸까?
그의 작업은 흙과의 경건한 조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의도에 부합되는 흙을 선택하고 수비水肥와 여과 과정을 거쳐 토분土粉을 얻는 일련의 작업과정을 선호한다. 한편으로는 조선조 분청사기의 깊으면서도 맑고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분방하다.
호랑이와 까치를 조형적으로 입체화시킨 작업이다.
흙과 백 상감의 대비로 강하지만 분청이 갖고 있는 푸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작가만의 조형적 표현으로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입체적인 작품이 재밌게 느껴졌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년 4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 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