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반려공예>
글. 김혜인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지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약 열흘에 걸쳐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반려공예 Companion Craft>가 인사동 코트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12기 입주작가 34명이 참여한 전시로, 팬데믹을 거치며 다시금 인식하게 된 공예의 자리에 대한 다 양한 해석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12기 입주작가들은 본 기획전시가 준비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코로나를 경험하였다. 팬데믹 상황이 올해로 두 해째임에도 쉽게 적응되지 않는 공간의 이용제한사항들과 전시의 연기 등 작품을 제작하는 개인의 고민보다 레지던시 안에서 운영되는 단체 활동에 대한 고민을 안고 시작하였다.
현 상황을 마주하며 생겨난 고민은, 자연스럽게 ‘공예’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으로 전환되었고, 상반기 비대면 전시프로그램 신당파트너프로젝트SPP의 ‘새로운 일상’ 전시를 시작으로 본 기획전시 ‘반려공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모색의 과정을 겪어왔다. 공예는 늘 다양한 경계를 갖고 움직이는 유동성 있는 영역이다. 실용성을 갖춘 테이블웨어가 될 수도 있으며 공예적 테크닉을 바탕으로 예술의 경지 까지도 이를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지닌 장르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그 다양한 가능성 안에서 공예가 태초부터 우리 곁에 늘 있어왔으며, 우리의 의 식주와 밀접하게 작용해온 도구이자, 사용자의 곁을 지키는 존재였다는 점 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반려’로써의 공예가 현 시기에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제한적 일상에 조금은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본 전시의 기획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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