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021.5.5~5.30 갤러리밈_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3
T.02.733.8877
H.galleryme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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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사물의 단면>이 5 월 5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행위가 묻어난 도자조형과 스툴, 화병 그리고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촉촉한 상태의 흙판을 세워 작업한다. 건조되지 않아 유연 성을 유지한 흙판은 휘거나 찢어지고 무너진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반사적으로 흙을 손으로 받치거나 붙잡아 형태를 유지시킨다. 그는 적극적으로 흙의 물성을 활용해 우연성을 유도하지만 결코 자신의 의도를 앞세우지 않는다. 또한 실험을 통해 직접 만 든 유약으로 시유해 다채로운 색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