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송 <각자의 자리>
2020.9.27~11.28 루스카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5
T. 02.742.4121
도예가 유희송의 첫 번째 개인전 <각자의 자리>가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두 달간 익선동 루스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단편적인 순간들을 일기를 쓰듯 기록한 리빙오브제를 선보인다. 유희송 작가는 물레로 성형한 여러 유닛을 재조합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든다. 럭비공을 연상시키는 불안한 형태에 넓은 원판형태의 주구를 붙여 안정감을 더하고, 평범한 원기둥을 눕혀서 서로 다른 모양의 주구를 두 개를 나란히 붙이는 등 재미있는 조합 속에 절묘한 비례미를 나타낸다. 차분한 색을 입은 그의 작품들은 오래된 정물화를 보는 듯 차분한 인상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