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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월호 | 전시리뷰 ]

김기종 <손 끝으로 빚어낸 사계>
  • 편집부
  • 등록 2020-07-17 17:24:15
  • 수정 2020-07-27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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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EVIEWS

전통과 현대를 담다
김기종 <손 끝으로 빚어낸 사계>
글. 김성희
  객원 에디터 사진.  편집부

2020.5.15~5.31
갤러리H (현대백화점 충청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308 T. 043.909.2233

 

<손끝으로 빚어낸 사계>를 주제로 한 김 기종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 내에 위치한 갤러리H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김기종 작가의 ‘제1호 충청북도 도자기명장 지정’을 기념하여 선보인 초대전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김기종 작가의 인생과 세 월 속에서 빚어진 그야말로 작가의 삶이 담 긴 작품들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트임기법 과 독특한 텍스쳐, 비정형 작업까지 전시장 에는 도자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 이 한데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사계’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싱그러움의 상징인 봄의 녹색을 비롯해 강 렬히 내리쬐는 여름의 태양인 진사유, 고즈넉한 갈색정취와 풍요로움의 가을은 트임 기법으로, 하얀 눈 속에 묻혀있는 순백의 겨울은 백자 항아리로 나뉘어 선보였다.

작품을 보면 작가가 하나의 기법을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작업 스타일을 고수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박하고 투박한 아 름다운 전통 항아리가 보이는가하면 그 옆에는 자연스럽게 꼬아진 모습의 비정형 항아리도 있다. 트임기법부터 유약으로 생긴 자연스러운 크랙까지 기물 겉면의 텍스쳐 는 닮은 게 하나도 없다. 붉은 계통인 진사유의 발색 또한 저마다 다르다. 어떤 것은 묵직하며, 또 어떤 것은 가벼우면서도 영롱하다. 유약이 기물에서 흘러내린 모습 또한 갈 길이 다른 듯 서로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작가는 다양성을 위해 가마번조 또한 달리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 장을 벗어나 경기도 여주를 찾은 것. 이유는 장작가마 번조를 위해서다. 작품 중 절반 이상은 장작가마에서, 나머지 작품은 가스가마로 번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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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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