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REVIEWS
전통으로부터의 현대적 순응
백진 <파편 Fragment >
글·정리. 편집부 사진제공.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도자 설치 작가 백진의 개인전 <파편 Fragment > 이 2019년 12월 13일부터 2020년 3월 8일 까지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열 린다. 백진은 도자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형태로 표 현하는 작가이다. 전시 제목 ‘파편’은 그녀 의 작업 의도와 방식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백진은 꿈 혹은 무의식 저편의 흩어진 기억들을 수집, 분류 그리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작업을 통해 구현한다. 작가는 조각난 기억들의 실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방 법으로 수많은 흰색 도자 파편들을 제작하 여 마치 퍼즐을 맞추듯 이를 화면 위에 규칙적으로 배열시킨다.
나아가 흙이 휘거나 얇으면 쉽게 깨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그녀는 오랜 실험 끝에 견고하지만 종이나 천과 같이 부드럽고 가벼워 보이는 조각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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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1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