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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월호 | 전시리뷰 ]

조원재 개인전〈빛을 안은 백자, 백색음유白色吟遊〉
  • 편집부
  • 등록 2019-07-17 15:40:24
  • 수정 2019-07-17 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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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재 개인전

〈빛을 안은 백자, 백색음유白色吟遊〉
5.2~5.30 에리어플러스AREA+
 


조원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빛을 안은 백자, 백색음유白色吟遊〉가 지난 5월 2일부터 30일까지 에리어플러스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에서 도예가가 된 조원재 작가는 자신이 걸어온 도자 여정을 백색으로 지어진 시를 읊는 과정, 백색음유白色吟遊라 부른다.
조원재 작가의 백색음유는 어스름하게 비치는 달빛 같기도, 빛에 반짝이는 물결 같기도 하다. 얇은 백자의 표면을 하나 하나 깎아 만드는 시간. 그 조용한 시간이 담겨있는 듯한 작가의 백색음유 작품들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작가가 백자를 처음 만난 건 요람 속 이었다. 작가가 바라본 백자는 다른 세상이 궁금하다는 듯이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작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에서 또 다른 모습을 꺼내보고 싶었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백색의 도자 표면에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백색의 시를 읊는 여정, 작가의 백색음유가 시작되었다. 여정의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여러 과정에서 백자를 접하기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양한 백색향연이 잠들어 있던 상상을 일깨웠고 그의 손은 그 상상을 실현하고 싶어 부지런히 단단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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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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