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김민선 2인전
〈Garden on table〉
2019.1.16~2.14 갤러리밈
도예가 남편 송민호와 금속 공예가 아내 김민선,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십여 년을 줄곧 함께 해온 이들의 첫 전시가 열렸다. 부부작가로써 2인 전은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가까운 관계이기에 오히려 더 신중하게 고려되었고, 머릿속으로만 그려오던 두 사람의 전시가 마침내 2019년에 들어서 첫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
손의 움직임을 따라 부드럽게 자리를 잡아가는 흙은 두 번의 뜨거운 열기를 경험하며 단단하고 매끈한 도자로 탄생한다. 반면 금속은 딴딴한 쇳조각으로 시작하여 톱질과 줄질을 거치고 수백 번의 두드림과 연마의 손길을 통해 제 형태를 내며 변화해간다. 시작과 끝이 달라도 너무 다른 이 두 재료가 서로에게 감기듯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는 사실을 〈Garden on table〉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에는 정갈함과 단정함이 가득했다. 중앙에 배치한 세 개의 밝은 톤 나무테이블에 깨끗한 백자와 금속이 빛을 받아 빤짝이며 들어서는 이들을 환영해주었고, 그 위에 설치된 금속 조명과 도자 전등은 이질감 없이 한데 섞여 경쾌하게 전시장을 밝혀주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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