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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월호 | 전시토픽 ]

공예동락工藝同樂
  • 편집부
  • 등록 2019-02-07 14:56:11
  • 수정 2019-02-07 17: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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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기획전
〈공예동락工藝同樂〉

 

글 박중원 독립 큐레이터         사진 제공 더아리움

 

여성공예인들의 창작과 창업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복합문화플랫폼인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이 주최 및 주관하는 〈공예동락工藝同樂〉전이 2018년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10일간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1층 공예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여성공예센터에 입주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4팀의 여성공예인들이 참가해 그들만의 다양한 창작의 과정과 결과를 선보였다.
〈공예동락工藝同樂〉전을 통해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의 운영 목적과 기능을 소개하고, 공예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여성공예인들의 창작 아이디어 전개과정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소개했다. 지금까지 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집중한 전시에서 벗어나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에 입주해 있는 여성공예인들이 변화해온 다양한 형태의 공예 기록을 그들의 도구, 아이디어 스케치, 재료, 그리고 결과물로 정리해 설명하는 아카이브 전시다. 또한, 다양한 입장의 여성공예가들이 함께 전시함으로써 참여자들간 뿐만 아니라 솔직하게 관람객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기간 중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 〈공예만세〉 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예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작품이 보여 주는 창조의 어려움과 기쁨을 전달하고, 작가들 특유의 공예 감성을 함께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자체가 역사의 일부이고 과거의 현상을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카이브는 공예에서 대부분 작가들의 저널, 스케치, 도구 등과 같은 그들의 창작의 영역에 새겨진 흔적들로 남겨져 있다. 새로운 창출을 시도하는 공예인들에게 과거 창작의 결과 뿐만 아니라 행위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인 일이다.  도자, 금속, 섬유, 가죽 등 여러 분야의 여성공예인들이 각기 다른 관점으로 제시한 다양한 아카이브를 구성함으로써, 제작에만 집중해 기록되지 않거나 소홀이 다뤄졌던 공예 창출의 과정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하이테크로 설명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공예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새로운 감수성과 지각작용, 정서로 동시대인들의 감성을 충족시켜줄 대표적인 감성매개체인 공예의 재발명과 재포지셔닝을 위한 여성공예인들의 과제들에 물음을 던졌다. 궁극적으로,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창작의 주체로서, ‘나’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이고, 공예인으로서 어제와 오늘을 통해 내일의 새로움을 상상하게 하는 전시라 할 수 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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