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개인전 〈세모나〉
2018.12.12~12.17 KCDF갤러리
김혜림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세모나 구석이 시리즈: 내 마음 한구석〉이 지난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갤러리에서 열렸다. 김혜림은 외로움, 갈망 등 어떤 이유로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2%의 결핍과 날카로운 욕망, 열정 등을 ‘세모’의 형태로 상징화해 작업한다. 「구석이 시리즈」는 한쪽 귀퉁이가 삼각형 형태로 도려내어진 컵, 그릇, 캔들 홀더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테이블 웨어의 연작이다. 작가는 움푹 파여진 세모 귀퉁이에 금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등 다채로운 색감을 넣어 마음 한구석에 내재된 섬세한 감정들을 시각화했다. 더불어 성북동 길상사에 외로이 있는 돌 불상과 프라하 카페에서 내다본 홀로 신문을 읽는 노인 등 ‘결핍’을 표현한 작품과 동일한 감정을 간직한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낸 「내 마음 한구석」 시리즈를 선보였다.
KCDF갤러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8 T. 02.733.9041 H. www.kcd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