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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월호 | 전시토픽 ]

2018 궁중일상전시〈궁궐 속 치유〉
  • 편집부
  • 등록 2019-01-07 15:32:50
  • 수정 2019-01-07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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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궁중일상전시〈궁궐 속 치유〉

9.20~11.4 창덕궁 궐내각사 내 약방

김주일 예술감독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궁중일상전시.궁궐 속 치유>가 창덕궁 약방에서 선보였다. ‘궁중일상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인 궁궐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내외국인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된 전시로, 특히 올해는 궁궐 내 치유의 공간인 ‘약방’을 주제로 선보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실록 등에 궁궐 속 약방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도구와 자료들이 현재에도 남아 있어 궁궐 속 약방에서 행하여지던 치료법과 처방, 의료진의 의술 활동 등이 전해지고 있다.
* 이조에서 아뢰기를, “내약방內藥房은 관계가 지극히 중한데 약방이라고 부르고, 또 그 관원은 명호名號가 없으니 옛 제도에 어그러짐이 있습니다. 청하건대, 내의원內醫院이라 호칭하고 관원 16인을 두되, 3품은 제거提擧라고 부르고 6품 이상은 별좌別坐라고 부르며, 참외參外는 조교助敎라 부르도록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100권 세종26년 6월 15일 중」
이번 행사에는 옹기장 김일만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장인이 조선 시대에 약을 만들때 사용된 약구藥具를 재현한 작품을 비롯해 약화로藥火盧, 약탕기藥湯器, 약사발 등 재현용품 83점을 선보였다. 옹기장 외에도 소반장 김춘식제99호 , 화혜장 황해봉제116호 , 매듭장전수조교 박선경제22호 이 참여해 약구와 약소반, 어의 신발, 침통針筒 노리개 등을 특별 제작하였다. 또한 젊은 작가들이 만든 약사발 90점도 함께 전시해 우리 공예의 신구조화를 느끼도록 마련했다.
창덕궁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가 높은 궁궐이다. 문화자산인 창덕궁 궁궐 전각의 본질적인 쓰임새와 의미를 찾아 융融. 연蓮. 동動. 감感. 유遊의 주제로 구성된 내의원內醫院 이야기는 역사의 흐름 속에 생성된 문화적 가치와 숭고한 장인정신이 담긴 전승공예 작품과 젊은 공예작가의 작품이 융합되어, 찬란했던 궁궐의 미와 문화를 이야기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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