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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월호 | 전시토픽 ]

시간을 다스리고 극복하는 법 김정범 〈Familiar/unfamiliar〉
  • 편집부
  • 등록 2018-10-12 17:55:35
  • 수정 2018-10-12 1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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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다스리고 극복하는 법

김정범 〈Familiar/unfamiliar〉

 
8. 2~8.29 갤러리 초이
고동연 미술사가


전통적인 공예와 순수예술의 분류는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표현적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매체로서 캔버스, 혹은 프랑스의 타블로가 등장하게 되면서 서구미술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지속적으로 공예, 그 리고 장식적인 것, 전통적인 예술적 테크닉들이 극복해야 되는 대상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범죄’로 여겨지기 시작 하였다. 그러한 배경에는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생겨난 시간성에 대한 개념이 한몫하였다. 유럽의 현대사회가 과 거의 봉건적인 삶의 형태를 버리고 나아가는데 현대미술도 그러한 흐름에 합류해야만했다. 따라서 공예로부터 순수예술을 분류하고 우위에 놓으려는 시도는 단순히 미술사나 미술이론에서의 의미 이상을 가진다. 그것은 미술에서 과거 전통으로의 결별을 통하여 앞으로 나아가 려는 현대적인 시간 개념을 구현하는 한 방식이었다. 물론 이러한 집착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그 렇다고 해서 순수 예술가들이 과거의 전통을 자신의 작업에 포용하기는 쉽지 않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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