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여성으로.〈I Am〉전
6. 22 ~8. 21 키미아트
박현아 큐레이터
신여성은 신세대 여성을 가리킨다. 이들은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라는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며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는 여 성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은 첫 세대이다. 1920년대 조 선에서 나혜석은 독립된 자아를 형성하는 개성 확립을 주장하는 자의식이 뚜렷한 ‘신여성’의 대표적 존재이 다. 그녀는 남성 중심의 근대사회 속에서 삶과 예술을 뛰어넘는 내재적 힘과 높은 이상, 그리고 자존 의식을 바탕으로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삶을 스스로 개 척한 여성이다. 그녀가 탈피하고자 했던 사상은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에도 지 대한 영향을 끼친다. 한 인간으로서 인정받은 여성은 그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선택의 자유와 실현 가 능한 역량 회복을 해결해 가야할 핵심적인 과제를 안 고 있다. 키미아트에서 열린 기획전 <I Am >은 나하린, 윤정 선, 임시호, 채한리의 회화와 도자로 구성된 전시이다. 4인의 참여 작가는 키미아트의 연례 공모 프로젝트인 ‘키미포유’를 포함해 다수의 공모선정과 기획전에 참 여하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여성 작가 들이다. 신진 작가를 거쳐 이제는 중진 작가로서 이들 의 발전된 작품세계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소통하는 의 미에서 여성에 대한 다양한 작가적 시각에 따른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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