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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월호 | 전시토픽 ]

김광길 〈연잎이야기〉전
  • 편집부
  • 등록 2018-10-12 17:45:56
  • 수정 2018-10-12 18: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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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길 〈연잎이야기〉전


8.22~8.28 갤러리라메르
이연주 에디터


“한발도 내딛고 싶지 않은 탁한 물에서도 둥근 방패 모양 푸르른 자태를 잃지 않는 연잎. 세상 근심 걱정 모두 모아 품으려는 듯 가운데는 한 점으로 모여 오목하다. 비워진 마음에 더 가지려는 욕심이 들어서지 못하게 연잎은 온 몸이 매끄럽다. 연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일렁이다 속이 들여다보인 물방울은 가장 자리를 타고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한 여름 연지 蓮池에서 피어오르듯 두 세 가지 색을 흘려보내 영롱한 색으로 하나되어 연잎은 태어난다. 푸르른 연잎이 오묘한 색의 조화로 연잎 이야기는 빚어진다.”

 

실경實景 보는 듯한 풍경
고요한 연못 위로 연잎이 떠있고, 비단잉어가 모여드는 몸짓에 이랑이 일어난다. 출렁이는 물결은 연잎의 문양 으로 투영되고, 무성한 연잎 사이로 비단잉어가 노니는 듯한 실경 實景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김광길 작가의 <연잎이야기>시리즈는 자연의 소재에서 마주하고 느끼는 우리의 정서를 연못의 풍경 으로 투영한다. 연꽃잎과 잉어의 이끌림을 나타낸 「인 연因緣」, 잉어가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모습의 「이운 鯉雲」, 초여름 잎이 우거진때 내리는 「녹우綠雨」,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표현한 「청천晴天」 등 소나기, 천둥소리, 초록 향기 등 여름에 일어날 수 있는 자연의 형상을 작품 제 목에 풍부하게 반영했다. 설치된 작품을 둘러보다 보면 한 폭의 풍경같은 작품은 포장없이 솔직한 타이틀로 더 넓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시켜준다.

 

이하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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