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한종규 도예전
7.2~7.21 움갤러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움갤러리에서 한종규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유닛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하며 도벽에 회화적 요 소가 결합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존 작품이 유닛들이 빛을 받고 그려내는 그림자의 형태와 유닛자체의 형태가 조화를 이루어낸 담백한 것 이라면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빛과 그림자 위에 색감이 추가되어 ‘꽃담’이라는 장르가 갖는 장식성에 부합하는 결과물들로 이루어진다. 작가 의 ‘도벽’은 수많은 유닛들의 결합체로 다채로운 색감과 형태를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조할 수 있다. 예술작품이 갖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가치창출을 지향하는 움갤러리와 한종규 작가의 ‘도벽’은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서로 일맥상통한다. 이번 전시는 ‘도벽’이 ‘꽃담’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현대건축물과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움갤러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대지로 345-9 문의 031.323.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