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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월호 | 전시리뷰 ]

자신이라는 신념으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다
  • 편집부
  • 등록 2018-01-08 1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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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은숙 <도자 전원 속으로>
  • 2017.5.20~5.27 도롱이 공방

 

 

넉넉한 앞마당 산듯하게 잔디를 깔아놓고 틈틈이 들꽃을 심어 장식해내니 자연스럽게 벌, 나비가 날아든다. 햇살 넘실대는 정원 옆에 아담한 작업장 창가에 앉아서 창문 너머로 철새들이 넘나드는 호수를 바라보다 안락의자에 눌러앉아 커피 향을 음미하며 작품을 구상할 때 뒷동산에서는 한나절 뻐꾹새가 울어대리라. 이런 환경은 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보는 로망이자 이상향이리라.

 

그녀가 즐기며 일궈내고 있는 환경만큼이나 강은숙 작가의 작품은 생활 속 일부가 되어 삶의 환희를 노래하고 있다. 동화 속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을 듯한 작고 아담한 집들이 생활 속으로 들어와 우체통이 되고 조명이 되어 정원 속에 어우러질 때, 소녀의 꿈속에서나 봄직한 마술 같은 풍경은 관조자로 하여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동화 속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전원생활 속에서 주어진 환경과 매치시켜 생활 속에 멋을 어우러 낼 수 있는 도자예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강은숙 작가의 <도자 전원 속으로>전은 생활도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해내고 일상생활 속에 쓰임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활용가치를 높이고 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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