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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월호 | 전시토픽 ]

2013 한국공예관 기획 충북의 젊은 공예작가전
  • 편집부
  • 등록 2014-10-31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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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유리작품」

2013 한국공예관 기획 충북의 젊은 공예작가전

공예- 열정에 대한 12가지 이야기

2013.7.25~8.11 청주시 한국공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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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한국공예관이 기획한 충북의 젊은 공예작가전 <공예- 열정에 대한 12가지 이야기>가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공예관 2,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충청북도에서 활동하는 20~40대의 젊은 공예작가들 12명이 참여, 각각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로는 강두원 최철기 정철호 나기성 최규락 김동진 김지혁 김경원 이지현 박송희 도예가와 김준용 유리작가, 박정우 섬유작가가 참여했다.

강두원 「합」

가장 많은 수가 출품된 도예작품은 오브제와 도자타일, 생활자기 작품이 전시장에 각각 나뉘어 펼쳐졌다. 오브제로는 김경원 김지혁 정철호 최규락의 작품이 있다. 특히 최규락은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형상화한 60㎝ 안팍의 조형작을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금방이라도 강남 스타일이란 노래가 힘차게 흘러 나올 듯한 모습의 싸이와 모택동과 히틀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등 세기의 지도자와 유명인들을 표현한 작품들, 카리스마가 듬뿍 담겨 있는 등 각각의 중요한 특징을 잘 묘사했다. 또한 김경원은 청자토를 이용해 말을 모티브로 한 「금별이의 어깨를 두르려」와 「따그닥따그닥」이란 작품을, 정철호는 「복」을 주제로 바다생물을 완성했다.

다양한 생활자기 작품 중 강두원은 조선백자의 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백자합과 백자접시를 제작했다. 물레성형과 판성형으로 만들어진 작품에서는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엿보였다. 기물 위 단순하게 처리된 물고기와 꽃, 호랑이 문양은 약간 밋밋해 보일 수도 있는 백자를 단조로워 보이지 않게 해줬다.

최규락 「박근혜 대통령」

도자타일로는 박송희와 김동진의 작품이 있다. 박송희는 나전칠기의 타발법과 끊음질 기법을 도자기법에 적용했다. 마치 전통자개장에 그려진 한국 민화를 보는 듯 화려하면서도 오묘하고 조화롭다. 김동진은 두루미와 왜가리를 그려넣은 타일모자이크를 선보였는데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크기로 갤러리의 한쪽 벽면을 장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세라믹스리빙오브제 공모전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한 김준용은 총 5점의 유리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유리의 두께 차를 이용한 캐스팅과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블로잉 기법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섬유작가인 박정우는 실크위에 파라핀 염료로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다.

 

안종철 한국공예관장은 “충북의 젊은 작가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와 창작지원, 그리고 판매와 홍보마케팅 지원 등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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