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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월호 | 전시토픽 ]

2011 아시아프 ASYAAF
  • 편집부
  • 등록 2011-11-30 11:58:30
  • 수정 2011-11-30 14: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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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011.7.27~8.22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조선일보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주최한 <2011 아시아프ASYAAF·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예술, 내 삶에 들어오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2011 아시아프>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세 이하의  국내외 청년작가 727명과 갤러리 엘비스Gallery LVS가 각국 갤러리들과 협력해 별도로 선정한 해외작가 50명 등 총 777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입체, 서양화, 한국화, 판화, 미디어아트, 사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67명의 작가들이 선정된 입체 부문에서는 이윤희, J. Her, 정은혜와 중국작가 위로평의 도예작품이 눈에 띄었다. 이윤희는 인체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샘」과 「파수꾼」이란 작품을, J. Her는 인간의 얼굴을 다양하게 표현한 「Open your eyes」와 「Multiverse」를, 정은혜는 나이든 여인의 모습과 강아지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함께」란 작품을, 위로평은 중국의 한자어를 입체화한 「되찾다」를 선보였다. 377명이 참여한 서양화 부문과 157명이 참여한 한국화 부문은 전통 양식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젊은 작가들의 감성적이고 세련된 작품들이 주로 돋보였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와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견하게 했지만 서구의 조형성을 흉내 내는 듯한 작품들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32명이 선정된 판화 부문은 목판화, 동판화, 석판화, 실크스크린 등 기본 판화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94명이 참여한 사진과 미디어아트 부문에는 자기성찰적 작품과 현실 반영적 작품들이 많았다. 올해 아시아프는 이전에 비해 공예 부문 출품작들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었다. 다양한 재료기법과 참신한 주제 등 공예작품들은 다른 장르에 비해 대부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 밖에도 작가들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아.스.타Artist Story Time와 퍼포먼스, 이번 전시에 대한 전문적인 교수진들의 강의 등이 전시와 함께 펼쳐졌다.

올해 아시아프 기획위원회는 유재길 총감독(홍익대 예술학과 교수·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장)과 함께 19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원칙 결정을 비롯해 행사 전반에 걸쳐 자문과 실무를 담당했다. 기획위원으로는 곽남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김정희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교수, 서성록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신장식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운성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홍순주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교수 등이 선임됐다. 신장식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국전·대학미전 등이 없어지면서 젊은 작가들과 학생들은 대학 졸업전을 제외하고는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별로 없다”며 “아시아프 행사가 이들에게 기회의 장場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성록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는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작품 발표 기회가 턱없이 부족한 지방대학교 미대생들에게는 아시아프가 하나의 돌파구”라며 “이런 행사들은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된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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