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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월호 | 전시토픽 ]

갤러리 가마 오픈전
  • 편집부
  • 등록 2011-06-20 15:17:26
  • 수정 2011-06-21 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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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 시선>

2011.3.2~3.15

서울 갤러리가마

 

도예미술디자인 전문 갤러리 ‘갤러리가마(대표 박주영)’가 지난 3월 2일 서울 도산공원 정문앞에 문을 열었다. 갤러리 오픈 첫 전시로 마련된 <또 다른 시선another looking>에서는 도예가 신이철 죠슈 드위스Josh DeWeese 이기욱 박수현의 항아리, 오브제 등의 도예작품들과 이것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사진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사진작가 김상곤 보리 이승택 한종철이 평면으로 담아낸 도예작품들은 기존의 것과 다른 재해석으로 프레임 속에 담긴 새로운 도예작품을 선사했다. 도예가와 사진작가의 흥미로운 협업Co-work방식으로 진행된 이 전시는 사진작가들이 도예작품이나 도예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사진작가로써만의 감각으로 항아리 또는 도자오브제의 이미지를 연출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전시기획자 강무성 갤러리가마 디렉터는 “도예와 타영역의 접목을 새롭게 시도한 기획입니다. 전혀 다른 영역의 예술이 만났을 때 이루어내는 것은 충돌이 아닌 조화입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도예, 사진 두 영역의 작가들이 이러한 시도에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작품을 서로 교환trade하기도 하며 서로의 작품들에 대해 큰 관심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라고 전했다.
갤러리 가마는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부부가 함께 준비한 도예미술디자인 공간이다. 상업화랑에서 7년간 큐레이터 경력을 쌓은 남편 강무성과 공예를 전공하고 도자기를 콜렉팅 해 온 부인 박주영이 마련한 이곳은 앞으로 평화와 휴식, 정신적 충만함을 선사할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수익의 일부를 젊은 도예가들의 창작활동에 지원해 힘을 보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도예전문 갤러리로써 한발 한발 내딛을 부부 디렉터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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