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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월호 | 전시토픽 ]

Buncheong Ware Ritual Vessels 하늘을 땅으로 부른 그릇, <분청사기제기粉靑沙器祭器>전
  • 편집부
  • 등록 2010-09-09 1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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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6.3~11.28 서울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성보문화재단成保文化財團 산하 호림박물관湖林博物館(관장 오윤선) 신사분관에서 <하늘을 땅으로 부른 그릇, 분청사기제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분청사기의 새로운 영역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박물관이 지난 수년간에 걸쳐 수집한 유물 120여점이 공개되고 있다.
작품들은 성격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분류돼 선보였다. 제2전시실에서는 「보」와 「궤」, 「향로香爐」와 「향합香盒」, 각종의 「준尊」, 「이」와 「관반盤」, 「작爵」과 「고족배高足杯」 등 전형적인 분청사기제기들의 형태를 갖춘 작품들로 채워졌다. 이들 작품의 대다수는 ‘세종실록世宗實錄’, ‘오례五禮,1454’와 ‘국조오례의서례國朝五禮儀序例,1474’에 수록된 ‘제기도설祭器圖設’에 부합하는 예들로, 이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감추어져 있던 조선 초기 분청사기제기의 다양한 세계를 살필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분청사기제기 가운데 「세洗」, 「자라병扁甁」, 「매병梅甁」, 「호壺」, 「병甁」, 「장군」이 전시됐다. 「세洗」는 제관祭官이 손을 씻을 물을, 나머지 작품들은 술이나 물을 담아 사용했었던 유물이다. 「세洗」를 제외한 나머지 기종器種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일상용기로 알려져 왔었다. 하지만 「보」 등 전형적인 제기와 함께 일괄품一括品을 이룬 점 등을 보면 제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이들 작품들은 분청사기제기에 대한 상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4전시실에는 대부분 제기를 포함한 명품도자기들로 펼쳐졌다. 국보 222호 「백자청화매죽문호(유개)」를 포함해 국보 3점과 보물 12점 등 호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명품도자 30여점이 출품됐다.
조선은 성리학性理學을 통치이념으로 삼아 예치禮治로 나라를 다스린 유교국가였다.

 

일부 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10.0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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