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도자워크숍>에 참여했던 앤 샬롯은 당시 덴마크 도예가 니나호울레의 작업을 돕기위해 어시스트 작가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1년 후 다시 한국을 찾은 그녀는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북촌의 한옥 갤러리 ‘지노공간’에서 또다른 작가 안나 메떼Anne Mette와의 2인전 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흐름이 있는 날개가 가득 붙여진 구 형태의 오브제들은 한옥의 고즈넉함과 잘 어우러져 독특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다시 한국을 그녀는 2009년 국제도자워크숍에서 인연을 맺은 도예가 김대웅의 작업실 ‘꼴도방’에서 며칠간 묶으며 작업을 하게 되었다. 앤 샬롯이 흙으로 지어진 오래된 한옥 작업공간에서 만난 인연 ‘꼴도방 국내외청년작가 레지던스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폴란드 작가 올가 믹스니스까와 한국작가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