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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월호 | 전시토픽 ]

KASF 2009 Korea Art Summer Festival 2009
  • 편집부
  • 등록 2010-04-01 15:44:28
  • 수정 2015-03-04 04: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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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8.5~8.9 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KASF 2009 Korea Art Summer Festival 2009
2009.8.5~8.9 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코리아 아트 썸머 페스티벌 KASF 2009>가 지난 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주)경향전람이 주최한 이 행사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로 올해는 참여작가 2백여 명의 작품 2천여 점이 전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KASF는 갤러리와 주최측 위주의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작가 위주로 진행되어 작품 구입시 판매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수료를 따로 붙이지 않아 미술 애호가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작가 중심의 아트페어’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조직위원회 대부분이 기존 아트페어의 폐해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가들이기 때문이다. 갤러리가 아닌 작가 개인이 개별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이같은 시스템은 작가들이 다수의 대중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 역시 편중되지 않은 다채로운 작품 감상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동안 일부 인기작가에게만 몰렸던 미술시장이 대외적으로 개방되어 작가뿐 아니라 작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회화 조각 설치 공예 사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였는데 도예는 임헌국, 고선례, 김옥형 도예가 등이 참가해 현대미술시장 중심에서 다양한 도예작품을 선보였다. 이 뿐 아니라 홍보대사로 선정된 탤런트 박상원의 사진작품 8점과 탤런트 김승현, 이상벽의 회화 및 사진 작품 등을 비롯한 참여 연예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이색적이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김형규 KASF대표는 “혼을 담아 색채로 표현하는 미술 세계가 자칫 상흔에 젖어 장기적인 발전을 못하고 있다면 이 또한 한국미술의 퇴보를 암시한다. 화상들은 장기적이고 다양한 작품세계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이어지는 이 행사가 도예가들에게도 미술시장의 흐름 한 가운데 설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주길 바라며 <2010 KASF>에서 더 많은 도예 작품을 만나길 기대한다. 

장윤희 기자  yoonheejang@gmail.com

 

http://www.kasf.co.kr 02.796.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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