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ASYAAF
Asian Student and Young Art Festival
1부 7.29-8.9 2부 8.12-8.23 서울 구 기무사
지난 달 서울 소격동의 옛 기무사 건물에서 ‘젊은 미술인들의 축제’<2009 ASYAAF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이 전시에는 국내 대학교를 비롯,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1개국 105개 대학의 학생과 30세 이하 젊은 작가 2,050명이 제출한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777명의 2,300여 점의 작품이 최종 전시됐다. 조선일보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이번 전시는 1부 전시7.29~8.10 363명, 2부 전시8.12~8.23 369명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젊은 작가들에게는 대중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작품구입의 기회를 제공했다.
1,2 층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 3층에는 해외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옛 기무사 건물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의 매력을 발산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SAM’을 통한 작품설명 및 구매상담으로 현장에서의 작품구입이 가능했는데 SAMStudent Art Manager이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큐레이터와 아트딜러의 역할을 배우는 인턴십을 말한다. 이들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관객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며 작품구입을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 뿐 아니라 일반인과 미술 애호가들을 위해 진행된 강연은 《최근 아시아 미술의 동향 및 현대 미술시장의 트렌드와 위치》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작가의 방’은 행사장내 별도공간에 참여작가들의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를 비치해 관람객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08 아시아프>의 수혜자인 젊은 작가들이 전시를 통해 얻은 것은 바로 작품판매의 기회와 진로선택의 방향 제시, 동료 작가와
의 소통, 작품을 보는 안목 등이다. 젊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기회의 장이 된 것이다. 이들 중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받은 윤혜정·노세환(30·사진·경희대 졸)·구명선(28·서양화·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추수희(25·서양화·계원디자인예술대 졸)·부지현(30·입체·성신여대 대학원 졸)·엄정혜(25·대구대 대학원)·이즈미 마이코(26·나고야조형대 졸)씨 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5만여 명의 관객과 갤러리 관계자·평론가·큐레이터 등 미술 관계자들에게 보이면서 작가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