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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윌호 | 전시토픽 ]

방산 백토로 빚는 대한민국 명장 도예전
  • 편집부
  • 등록 2009-07-11 11:49:33
  • 수정 2009-07-11 1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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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6.27~9.28 강원도 양구 방산자기박물관

강원도 양구 방산지역은 백자를 제작하는 원료인 좋은 질의 백토가 매장되어 있어 조선시대 왕실 관요인 분원에 태토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지였다. 원료 뿐만 아니라 금강산에서 발원하는 수입천水入川과 풍부한 땔감은 고려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요업발달을 가능케 한 배경과 원동력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산은 다른 지역보다 일찍부터 오랫동안 질 좋은 백자를 생산하였고 경기도 광주 분원에 많은 양의 원료를 제공하였던 곳으로써 도토와 도석이 모두 산출되고 있다. 특히 방산백토라 불리는 고령토는 가루가 고와서 반죽하기가 쉽고 그릇을 성형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었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자기박물관(명예관장:박기병)은 지난 6월 27일 <방산 백토로 빚는 대한민국 명장 도예전>을 개최했다. 9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방산자기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으로 대한민국 도예명장회 소속 명장 도천 천한봉 선생과 세창 김세용, 한도 서광수, 항산 임항택, 효천 권태현, 해강 유광렬, 묵심 이학천 선생 등 7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예 명장들의 백자 28점은 방산자기박물관이 지역에서 채취해 제공한 600년 전통의 양구 방산 백토白土로 빚어졌다. 효천 권태현의 「백자철화포도문호」, 세창 김세용의 「상생相生」, 한도 서광수의 「백자청화모란문호」, 해강 유광열의 「백자사이호」, 묵심 이학천의 「백자청화초화문병」, 항산 임항택의 「백자황금진사홍시문호」, 도천 천한봉의 「백자광구병」 등 도예명장 각자의 작업색깔에 맞게 유물 재현 혹은 새로운 작품으로 재해석 되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장윤희 기자 bless_tree@naver.com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년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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