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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월호 | 전시토픽 ]

우리도자의 전통과 현대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4:13:39
  • 수정 2009-06-13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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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8. 1~12.31 경기도이천세계도자센터

경기도가 주최하고 도자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우리도자의 전통과 현대>전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천세계도자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전으로 《제1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상만 도예가의 「초문상감삼각화기」, 「네모연적」을 비롯해 2회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한 이영호 도예가의 「원통합」, 「연적」과 생활용기, 제기, 화병, 다구 등 특선이상의 수상 작가들이 출품한 신작들과 기존 공모전의 수상작품을 함께 구성했다.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현대적 미감과 공간의 효용성을 고려한 도자병풍과 도판, 실용성과 장식성을 집약해서 보여 주는 필통과 연적, 합, 필세, 그리고 지통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현대적으로 변용된 일부의 서재 공간에서 도자기가 어떻게 놓여지고 활용되는지를 제안한다.
우리도자는 세계 어느 예술에서도 찾을 수 없는 현대적 미감이 숨어 있으며, 한국의 많은 전통 도예가들에 의해 전통미와 현대성 접목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우리의 옛 도자기 안의 직선과 곡선의 미美는 세계 어느 나라 예술에서도 찾기 힘든 자연스러움을 지니고 있고, 도자기 안의 문양들은 현대 디자인의 어느 패턴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갖는다. 우리나라 현대 도예작가들은 이에 심층적 연구를 통해 자기만의 언어로 승화시키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도자의 전통과 현대>전은 진정한 의미의 전통도자를 계승하고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자진흥재단의 전시기획팀장 이홍원씨는 “우리나라 현대 도예가들은 우리 도자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각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접목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색과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전시를 통해서 수상작가분들과 작품들이 보다 돋보일 수 있길 바란다.”며 “이 전시를 통해 옛 선조들의 미감을 현대 도예작가들이 어떻게 재해석해서 새로운 예술품으로 창조해 내는지 확인해 보고 위기지학僞己之學했던 옛 선비들의 여유로움과 곧은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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