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현이, 보이는 것의 보이지 않는 것
-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모습은 전 세계 그리고 각 지역에서 모인 사람들이 뿜어내는 사회·문화적인 다양성과 함께 조화롭게 공존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
- 2024-01-31
-
- 몸이 밀고 나가며 쓰는 글, 김지혜의 점토로 글쓰기
- 거의 모든 활동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면서 몸으로 물질을 대하는 감각이 잊혀 간다. 회화도, 조각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모니터 속 이미지를 조작해 출력하는 ...
- 2024-01-31
-
- 흙과 물로 그린 정경, 사이토 유나
- 사이토 유나는 시유되지 않은 도자기와 액체 염료를 사용해 흙-물의 이동 과정을 기록한다. 도자기에 액체로 된 염화코발트 또는 섬유염료를 가득 담으면, 안...
- 2024-01-30
-
- 프랑스에서 맺은 인연으로 이천에 오다
- 한국의 전통 도자기를 배우러 5년을 기다려 이천에 온 프랑스 도예가 다리우스 르노다리우스 르노Darius Renault는 프랑스 리모주에서 활동 중인 도자 예술가다. ...
- 2023-12-27
-
- 박병호 명장
- 인간은 누구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일상의 경험을 쌓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가치관을 구축하게 되며, 그에 부합하는 삶을 살...
- 2023-12-27
-
- [이달의 작가] 윤솔
-
우리의 눈은 잘 속는다. 자신이 보고 있는 형태가 그저 물질 혹은 거죽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쉽게 용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형태 그 자체보다 다른 의미를 찾으려 한다. 자신이 보고 유추한 것을 ...
- 2023-12-27
-
- [젊은 작가] 임영빈
- 임영빈 작가는 대학교 재학 시절, 천목유를 시유한 사발을 가마에서 꺼내며 목격했던 오채찬란한 빛깔과 도예의 의외성에 매료됐다. 당시의 기억이 도자예술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대학...
- 2023-12-27
-
- [이달의 작가] 김영미
- 소통과 연결의 앤솔러지
모든 존재는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 풀 한 포기, 새소리 몇 움큼, 한 줌 달빛조차 이 땅에, 아니 이 우주에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러나 오늘날 얼마나 많은 우...
- 2023-11-30
-
- [젊은 작가] 김호정
- 무한히 확장하는 도자우주
도예가 김호정의 작업은 도자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에서 비롯되었다. 작가의 관심은 고대의 유물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언어로, 자신만의 스타...
- 2023-11-30
-
- 길상과 복락을 염원하는 색色의 축적, 민지원
-
길상과 복락을 염원하는 색色의 축적
글_장민상 기자
민지원 도예가의 첫 번째 개인전 가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영종도 자연당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행운의 상징물인 복주머니의 ...
- 2023-11-30
-
- [이달의 작가] 여병욱
- 여병욱, 정에서 동으로 나아가는 공간 품은 형태
여병욱 개인전 <Form>
8.26.~9.16. 갤러리 완물
도예가들은 작업실 그리고 전시장-어느 장소, 어느 순간 자신이 만든 것이 기능하는 용기가 아닌...
- 2023-11-02
-
- [젊은 작가] 이예림
- 차이를 잇다, 이예림
이예림 작가의 작품들은 추상적인 형태와 회화적인 유약표현으로 만들어지는 표현의 자유로움과 유연함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표현에 대한 명분과 시각적 완성도를 중요...
- 2023-11-02
-
- 조영일 <흙의 변주곡>
- 조영일 9.1.~10.29.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성남중진작가전2 《흙의 변주곡 : Variation of Soil》은 도자와 조각의 속성, 회화적인 요소들이 혼재되어 서로 조화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독창적인 작업을 ...
- 2023-11-02
-
- 김혜정 <문제의 소멸에 대하여>
- 김혜정 <문제의 소멸에 대하여>
9.6.~9.11. KCDF 갤러리
김혜정 작가는 동시대 출중한 도예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분명 수천 년 동안 번창한 한국의 도예 전통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그렇지...
- 2023-11-02
-
- [이달의 작가] 유태근
- <이달의 작가 _ 유태근, 검이불루 화이불치>
‘흙이 춤춘다. 천천히, 빨리 걸으며 춤춘다.’ 청마 유태근 작가의 작업을 마주하고 명쾌하게 좁힐 수 없었던 그무엇이 번뜩, 이렇게 정리되었다. 작...
- 2023-09-27
-
- [젊은 작가] 박정민
- <내면에서 뭉치고 부유하는 조각을 흙으로 구현하다_박정민>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유미를 구성하는 것은 작고 귀여운 세포들이다. 이 귀여운 세포들은 유미를 적극적으로 ...
- 2023-09-27
-
- 독일의 연리문 도예가, 도로시 웬즈
- 독일의 연리문 도예가
도로시 웬즈
글. 이윤경 도예가, 자유기고가 사진 제공. 도로시 웬즈
연리문練理紋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 도자표면을 장식하는 문양의 한 종류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
- 2023-09-01
-
- 핀란드의 한국인 도예가 미키킴
- 핀란드의 한국인 도예가
미키킴
글. 서정애 핀란드 통신원
미키 스튜디오 갤러리&숍 주소 Suopolku 2, 97900 Posio FINLAND Ⓗ www.mikistudio.fi
한국인 도예가 미키킴Miki Kim은 핀란드의 북쪽, 라플란드 ...
- 2023-09-01
- 전시더보기
-
-
-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
-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
-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
-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
-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 작가더보기
-
-
-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
-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
-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