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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요위 개인전
  • 편집부
  • 등록 2024-05-03 10:33:10
  • 수정 2024-05-31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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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요위

 

역사적으로 청동기와 도자기는 상호 밀접하였다. 일례로 우리나라 국보인 「청동 은입사 표류 수금문 정병」과 「청자 상감 연지원앙문 정병」은 그 형태와 제작 기법이 매우 유사하다.1) 또한 각종 의례에 사용하기 위한 그릇, 예를 표하는 용도로 쓰였다는 점에서도 동일하였다. 오늘날 청동기를 도자의 형태로 치환하는 작업
은 보기 드물지만, 도자 재료를 활용하여 마치 청동으로 만든 것과 같은 창의적인 기器를 표현하는 작가를 소개한다.

타이완 작가 딩요위丁有彧2)의 개인전이 잉거도자박물관新北市立鶯歌陶瓷博物館3)에서 개최되었다. 2024년 1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이어진 전시의 주제는 ‘정예기呈予器’로 이른바 ‘바치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뜻을 생각해 보면 일종의 예기禮器로 의식에 쓰이는 것이다. 작가는 여기에 무엇을 담고자 했을까. 딩요위는 기器를 작품의 주된 형식으로 공예의 구체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담는 창작 공간으로 삼았다. 2018년 작품부터 기의 형식적 가치를 탐색하였으며, 2021년 「器物記事」는 그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2023년에 이르러 기의 범주를 확장시켜 자신의 정신세계를 서술하는 경로로 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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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4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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